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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 -우리의 미술(美術)을 위하여-

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 포스터

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 포스터

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

전시기간: 2025. 9. 30.(화) ~ 2026. 1. 31.(토)

참여작가:  김기범, 김영구, 문형철, 조미향,  최숙정

주관: 유리섬 맥아트미술관

전시총괄기획: 김동선 관장

평론: 이달승 평론가

학예사: 이은기 학예사, 조윤성 학예사

인쇄: 디자인빨강

장소: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부흥로 254

연락처: Tel. 032-885-6262 Fax. 032-888-6264

이메일: glassisland@glassisland.co.kr

전시내용: “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”라는 말이 있다. 맥아트미술관은 지난 2024년 쯔보시의 중국인들과 교류하고 한국 로컬관광 30선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고 한국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대부도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. 2024년 기획전시 한국-내면의 세계화전을 개최하여 이은미 작가가 서양 아크릴 회화를 한국적 감성으로 재조명한 작품을 전시했고, 동년 하반기에 개최된 현대미술-오브제展에서는 문이원 작가가 자개 공예를 중심으로 한국미를 새롭게 선보였다. 이런 세계적인 동향에 맞추어 올해 2025년에는 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을 통하여 다시금 세계화 시대 한국미술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를 기획하고자 한다.

발 빠른 세계화 흐름 속에서 한국의 미(美)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? 한국미를 고유하게, 독창적으로 재현하고 표현할 수 있는 전국의 대표 작가 5명을 섭외 및 기획하고자 한다.

 

우리의 미술(美術)을 위하여

한국의 미 – 심상(心想)의 풍경(風景) 이 달 승 Lee, Dal-Seung (미술평론)

심상(心想), ‘보고픈 마음’의 이야기

심상(心想)이란 무엇인가? 심상(心想)은 말 그대로 무엇을 보고 그 모습(想)을 마음(心)에 담는 것을 뜻한다. 우리는 무엇을 볼 때 눈으로 보면서 무언가를 생각하게 된다. 보면서 생각한다는 것 무얼 말하는가. ‘생각(想)의 원래의 올바른 뜻(原義)’은 이러하다. 모습(相)을 마음(心)에 담다. 우리가 무엇을 볼 때, 그냥 눈으로 보고 지나치기도 하지만, 이따금 마음이 향(向)할 때도 있으니, 마음이 향(向)하니 생각(想)은 깨어나고, 그렇게 마음이 향(向)하는 모습(相)을 마음(心)에 담으니, 마음이 곧 ‘진실(眞實)한 생각’의 요람이 아닐까.

모습(相)을 보며 모습(相)을 마음(心)에 담아 생각한다. 이것이 ‘생각의 법(法)’인 것 같다. 우리가 ‘생각의 법(法)’을 말하는 이유는 단순하다. 그 어떤 모습(相)을 보든, 모습(相)을 보며 모습(相)을 마음(心)에 담아 생각하면(想), 우리는 제멋대로 생각할 수 없게 되는 것 같다. ‘향(向)하는 마음(心)’이 없어, ‘모습(想)을 보는 눈(眼)’이 감기면, 생각은 자의(恣意)적일 수밖에 없고, 자의(恣意)적 생각은 제멋대로이다. ‘모습(想)을 보는 눈(眼)’이 감긴 제멋대로의 자의(恣意)적 생각이라면 사실 그 무엇을 보면서도 보지 못하거나 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다. 모습(想)을 보며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생각은 겉돌기 쉽다.

<중략>

우리의 미술(美術)을 위하여

여기 ‘보고픈 마음’들이 저마다의 ‘마음의 눈’으로 ‘한국의 미’를 함께 노래하고 있다. 원래가 노래는 마음으로 부르는 것이어서,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는 부지불식간에 서로 서로를 하나의 화음 속으로 데려가는 것 같다. 미술(美術)은 스스로를 아름다운(美) 화음 속으로 데려가는 길(術)이 아닌가. ‘한국의 미’ 이 말에는 아무래도 아름다운 화음의 느낌이 덜한 것 같으니, ‘한국의 미’ 이렇게 적고 이 말을 ‘마음의 눈’으로 보고 듣도록 하자. 이를테면 ‘이 땅의 아름다움’으로 보고 이 땅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듣도록 하자. 그러면 왠지 조금은 ‘한국의 미’로 불리는 이 땅의 ‘얼굴’이 ‘정(情)의 얼굴’로, 가슴에 와 닿는 ‘정경(情景)’으로 비치는 것 같기도 하다.

<중략>

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 포스터 전경

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 포스터 전경

 

 

 

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 현수막 전경

 

김 기 범 [Kim, Ki-Bum] 가을 oil on canvas 1940mm × 2350mm 2023

 

 

김 기 범 [Kim, Ki-Bum] láomai frame oil on canvas 1500mm × 2500mm 2025

김 영 구 [Kim, Young-Gu] The city-brindled cow Acrylic on canvas 1121mm × 1622mm 2020

문 형 철 [Moon, Hyung-Chul] 래여애반다라 Oil on canvas 2273mm × 1818mm 2024

문 형 철 [Moon, Hyung-Chul] 래여애반다라 Oil on canvas 1303mm × 1303mm 2025

조 미 향 [Jo, Mi-Hyang] Layers of Moments, korean ink , acrylic on canvas, 259.1 × 193.1cm 2020

최 숙 정 [Choi, Sug-Jung] 사유적 풍경 acrylic on canvas 530mm × 727mm 2025

최 숙 정 [Choi, Sug-Jung] 사유적 풍경 acrylic on canvas 910mm × 1170mm 2025

 

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 전시 전경

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 전시 전경

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 전시 전경

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 전시 전경

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 전시 전경

한국의 美-심상의 풍경展 전시 전경